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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채움과 비움

[미니멀라이프] 1월 1일-20일 채움과 비움 일기

by 병아리콩콩콩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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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으로 남는 것에 대해서만 기록

(먹는거 / 방세 / 활동비는 지출 기록 안함.)

[채움]

여러 색깔 볼펜

친구가 다이소에서 샀는데

2개가 들어있어 한개를 주었다.

내가 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는 아니지만

어쨌든 내 소유의 물건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기록

이것을 받기 전에 솔직히 고민했다.

나는 필기구가 많기 때문에

또 비워야하는 것 중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필기구라서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일단 받았다.

잘 쓰면 되니까.

[비움]

 

프리즈마 유성색연필

1월 1일부터 당근으로 비운 것

오래 전에 생일 선물로 받았는데

쓰던 것도 다 쓰지 못한 채로 있어서 뜯지도 않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같은 색연필을 쓰기에도 바빠서

당근으로 비움했다.

오래된 케찹 & 소스

찬장정리하다가 나온 것

핫소스인지 뭔지랑 케찹이랑 있었는데

저런 것도 바로 먹는거 아니면 안먹게 된다.

다음엔 이런거 받아서 모으지 말아야지..

비움!

 

오래된 간장

분명 내가 샀는데

먹다가 어느 날 없어져서 못 찾았는데

할미가 구석에다 놓은걸 내가 못 찾은듯

어차피 오래 지났으니 내용물 버리고 병도 헹궈서 비움

내가 먹는건 내가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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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이어리

나는 일기를 쓰지만 감정 노트처럼 쓰는데다

나는 썼던 일기를 두번 다시 들춰보지 않는다.

작년까지도 다이어리를 모았는데

추억거리가 적혀있다기보다 감정 위주로 적혀있어서

적어 놓고 다시 안 읽어보게 된다.

작년에 그동안 적어 놓고 모았던 일기들을 한번 읽고 버리는데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모으는 것보다 해가 지나면 바로바로 버리는 게

나의 묵은 감정들을 비워내는 것 같아 좋고

짐도 쌓이지 않아 비움!

 

쓰던 핸드크림[사진 없음]

거의 1년동안 사용하던 핸드크림..

알뜰하게 쓰고 머물렀던 호텔에 버리고 왔다.

알뜰하게 끝까지 썼으니 좋은 비움이라 생각된다.

[반성 & 느낀 점]

비움을 하려면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야 비울 것도 보인다.

그래서 올해에는 내가 가진 물건들의 목록을 적어보려고 한다.

옷부터 하려고 했는데 옷은 사실 엄두가 잘 나지 않았다.

세탁해서 말려 놓은 것도 있고...

그래서 오늘 눈에 띈 화장품 목록을 적어봤는데

나새끼는 반성을 해야한다.

 
 

개봉된 바디로션 2개, 수분크림 2개, 썬크림은 4개나 된다.

팩도... 바디오일도...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화장품 목록을 적으면서

나는 내가 고쳐야할 부분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나는 쓰던 것을 다 쓰지 않은 채로

새로운 것을 사면 산 즉시 뜯어서 써본다.

그래서 쓰다만 같은 종류의 화장품들이 많았다..

이러니 색조화장을 안하는데도

화장품이 넘쳐날 수 밖에 없었다.

화장품 서랍이 좁고 정리를 해도 불편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 사용하지 않고

새 제품을 뜯으니 기존에 사용하던 남은 것들은

유통기한이 금새 지나가 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빨리 써버리고 비울 것들은 주황색으로 표시를 해놨다.

저것들만 비워져도 공간이 훨씬 남을 것 같다.

같은 기능을 하는 애들을 얼른 얼른 써버리고

어서 좀 더 정리된 화장품 서랍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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