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백신 맞을 사람들은 거의 맞은 것 같다.
그래서 백신 맞고 어떤지 아는 사람들은
백신 맞고 어떤지 다 알겠지만
그래도 적어보는 코로나 백신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2021.09.14 - [오늘의 일상] 드디어 백신 맞으러간당....
[오늘의 일상] 드디어 백신 맞으러간당....
너무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데 오늘 드디어 백신을 맞으러간다. 백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때문에 미적거리다가 백신 신청 기간에 신청을 놓쳐서 신청을 못했는데 요즘들어 그냥 백신
hallokay.tistory.com
백신 맞으러 가기 전에 두려움에 떨며 글을 적었는데
백신을 맞고 나서는... 음...ㅋㅋ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렇게 긴장하고 걱정했던게
너무 민망했을 정도로 괜찮았다...ㅋㅋㅋㅋㅋ
나는 신청해야할 시기에 제대로 신청하지 않아서
카카오톡으로 잔여백신 확인하고 당일 접종으로 신청했었다.
백신 맞기 전에 컨디션 관리 잘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백신 맞기 전 하루동안 산책도 하고 일찍 푹 잤다.
그리고 원래도 비타민과 영양제들을 챙겨먹긴 하지만
특히 비타민 D와 비타민 B를 먹어주면 좋다고해서
전날과 백신 맞는 날은 신경써서 챙겨먹고 갔다.
백신 맞으러 가면서 어이없게도 신분증도 안가지고
떨레떨레 몸만 갔다...
병원에서 접수증 같은 것을 적다가
신분증 안가져온 것을 알아채고 동공지진.....ㅋㅋㅋㅋ
다행히 신분증은 없어도 된다고 했다.
백신 맞으러 온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은 조금 길었지만
의사와 상담하고 주사 맞는 것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맞고 앉아서 15분 정도 대기하고
1시간 정도 산책하다 집에 왔다.
백신 맞은 당일!
병원에서 대기하면서부터 팔이 조금 아픈 느낌이 들었는데
엄청 무거운 것 들고 나서 근육이 당기는 정도의 아픔이라 괜찮았다.
나는 집에 오자마자 타이레놀부터 챙겨먹었다.
아프지 않아도 타이레놀을 먹는 게 좋다고
먼저 백신을 맞은 지인이
타이레놀이 500이면 6시간 650이면 8시간 간격으로
48시간동안은 먹어줘야한다고 했당.
그리고 밤에는 두알을 먹고 자는게 좋다고 했는데,
낮에는 괜찮아도 밤에 심해진다고
먼저 맞은 친구가 밤에 응급실 실려갈 뻔했다는 말을 해서
나도 제일 걱정되는 첫날만 자기 전에 두알을 먹고 잤다.
백신 맞은 다음 날!
타이레놀 덕분인지 밤에 아프지 않고 너무 잘잤는데
아침에 일시적으로 어지럽고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약간 있었다.
뇌에 피가 빠지는 이상한 느낌이 들고 어지러우면서 눈 앞이 캄캄 했다.
어지러움 때문에 메스꺼운 느낌도 살짝 있었는데
누워있으니 괜찮았다.
일시적인 현상이라 조금 지나니 나아졌다.
같은 날 맞은 친구는 주사맞은 팔이 퉁퉁 부어오르고
뚜드려 맞은 것 같다고 했는데
나는 아침에만 일시적으로 기립성 빈혈증상? 저혈압증상이 살짝 있고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만 팔에 근육통이 심해서 팔을 못들겠는...ㅋㅋㅋ
주사를 맞은 팔의 목 부위까지 좀 아팠다.
이 날은 6시간 주기로 진통제를 챙겨 먹었고
자기 전에는 먹지 않았다.
백신 맞은지 2-3일째!
2일째 부터는 별다른 증상도 없고 팔에 근육통도 거의 없어져서
타이레놀을 아예 안먹었다.
컨디션도 엄청 좋고 저혈압 증상 같은 어지러움도 없었다
뭐가 없어서 쓸 말도 없당..ㅋㅋㅋ
오늘이 3일째인데
어제까지만 해도 주사맞은 팔에 남아있던 근육통도
씻은듯이 사라지고 몸이 멀쩡해졌다.
백신을 맞기 전에는 엄청 겁먹었는데
맞고 나니까 한결 마음이 좀 가볍다.
모더나는 맞고나서 대부분 아프다고 해서
모더나를 잘 안맞으려고 한다고 들었다.
실제로 몇몇 내 친구들도 모더나 아플까봐 화이자로 바꿨다고 했다.
백신은 사람에 따라 달라서
나에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1차접종은 안아프고 넘어가서 참 다행이다.
나의 2차 접종은 10월 26일이다.
2차는 아플수도 있으니
2차 접종 전까지는 잠도 잘 자고 산책도 열심히 해서
체력과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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